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는 어떤 모습일까?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는 어떤 품종일까? 희귀한 혈통, 놀라운 능력, 혹은 역사 속 왕족과 함께했던 고귀한 매력까지—
이 개들은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전설 같은 존재다. 이제부터 그 비밀을 하나씩 풀어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 품종 12선
1. 티베탄 마스티프
티베탄 마스티프는 희귀함과 웅장함의 대명사다. 히말라야에서 가축을 지키던 이 털북숭이 거인은 한때 중국에서 무려 200만 달러에 거래되며 ‘역대 가장 비싼 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가격이 압도적인 존재감과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2. 캐나다 에스키모견
진짜 희귀종을 찾고 있다면 캐나다 에스키모견을 주목해야 한다. 전 세계에 단 300마리 정도만 남은 이 품종은 북극의 썰매견으로 활약했지만, 스노모빌의 등장으로 그 수가 줄었다. 이 겨울 전사의 희소성 덕에 사육자들은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다.
3. 아프간 하운드
아프간 하운드는 우아함 그 자체다. 매끄럽고 긴 털과 당당한 자태는 마치 패션 모델 같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공짜가 아니다. 평생 관리비만 수만 달러에 달하고, 유전적 건강 문제와 손질 비용까지 감안하면 꽤 부담스러운 품종이다.
4. 파라오 하운드
파라오 하운드는 고대 몰타에서 토끼를 사냥하던 전설적인 품종이다. 매끈한 몸매와 호박색 털이 매력적인 이 개는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오늘날 그 희귀성 덕에 비싼 개 품종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5. 차우차우
사자 같은 갈기와 단단한 체격의 차우차우는 중국의 오래된 경비견이자 사냥개 출신이다. 이제는 3,000달러 이상의 가격표가 붙은 반려견으로 변신했다. 게다가 그 두꺼운 털을 관리하려면 추가 비용도 만만치 않다.
6. 뢰브첸
“작은 사자”라는 뜻의 뢰브첸은 이름처럼 귀족적인 매력을 뽐낸다. 한 해에 수백 마리도 태어나지 않는 희귀 품종이라 8,000달러 이상의 가격이 붙어 있다. 역사 속 지위 상징으로 사랑받던 이 작은 털뭉치의 가치는 여전하다.
7. 사모예드
눈처럼 하얀 털과 “사모예드 스마일”로 유명한 이 품종은 시베리아에서 순록을 몰고 썰매를 끌었다. 잘 키운 사모예드는 8,000달러쯤 한다고 하는데, 그 희귀성과 인기 덕분이다. 그 미소는 정말 값어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다.
8. 로트바일러
로트바일러는 흔한 품종 같지만, 고급 혈통은 얘기가 다르다. 소를 몰고 수레를 끌던 이 근육질 보호견은 9,000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튼튼함과 충성심이 돋보이는 품종이다.
9. 사우스인디언 하운드
사우스인디언 하운드는 인도에서 야생 돼지와 사슴을 사냥하던 빠르고 강인한 개이다. 라자팔라얌이나 칸니 같은 품종은 인도 밖에서는 정말 희귀해서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10. 도고 아르헨티노
도고 아르헨티노는 대형 사냥감을 잡기 위해 태어난 순백색의 강자이다. 두려움 없는 성격과 뛰어난 민첩성 덕에 아르헨티나 밖에서는 수입 비용이 높아져 비싼 품종으로 꼽힌다. 이 개와 함께하려면 숙련된 주인이 필수다.
11. 아키타
일본의 충성심 상징, 아키타는 품위와 힘이 조화를 이룬 품종이다. 특히 일본 순종 아키타는 3,000달러 이상의 가격을 자랑한다. 꾸준한 훈련과 사회화가 필요한 만큼 주인에게도 헌신이 요구된다. 참고로 아키타견과 시바견을 같은 품종으로 오해하곤 하는데, 둘은 엄연히 다른 견종이다. 아키타견은 덩치가 크고 충성심과 보호 본능이 강한 반면, 시바견은 작고 독립적인 고양이 같은 성격이다.
12. 세인트 버나드
알프스의 구조견으로 유명한 세인트 버나드는 그 크기만큼이나 유지비도 크다. 초기 비용은 다른 희귀종보다 낮을 수 있지만, 식비와 의료비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그 사랑스러운 처진 얼굴은 정말 거부하기 힘들다.
원문 출처; https://animals.howstuffworks.com/pets/smallest-dog-in-world.htm